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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신금융협회장에 이동철 前 국민카드 대표

04.06.2026 1분 읽기

여신금융협회 차기 수장으로 이동철(사진) 전 KB국민카드 대표가 낙점됐다.

여신금융협회는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과반수의 득표를 얻은 이 전 대표를 차기 회장 후보자로 총회에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1차 회추위에서 이 전 대표와 박경훈 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윤창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 등 3명이 쇼트리스트(후보군)에 오른 바 있다. 회추위는 위원장인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를 비롯해 카드사·캐피털사 대표 14명과 협회 감사 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 후보자는 회추위 직후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성장성과 수익성·건전성 등 하나로 꼽기 어려울 정도로 업계에 여러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업권별 이해관계와 현안을 균형 있게 조율하면서 폭넓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툴레인대 로스쿨을 수료했다.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 상무와 KB생명보험 경영기획본부 부사장, KB금융지주 전략총괄 부사장(CSO), KB국민카드 대표 등을 거쳐 KB금융지주 부회장(글로벌·보험부문장·디지털·IT부문장)을 지냈다. 카드업은 물론 보험과 글로벌·디지털 분야까지 경험한 대표적 금융권 전문 경영인으로 꼽힌다.

이달 16일 회원사 총회가 열려 과반이 찬성하면 이 후보자의 최종 선임이 확정된다. 최종 선임 시 이 후보자는 제14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3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0월 정완규 현 회장의 임기가 만료된 뒤 지연되다 8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금융 당국 관료 출신 후보 없이 민간 금융인 중심 경쟁 구도로 치러졌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신금융협회 회장이 상근직이 된 후 관 출신이 아닌 민간 출신이 회장을 맡는 것은 김덕수 전 회장(전 KB국민카드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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