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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그랜저 꺾고…테슬라 모델Y 국내 판매 1위

04.06.2026 1분 읽기

테슬라 모델 Y가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국산차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월 단위 단일 모델 기준으로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더 많이 팔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8762대로 집계됐다.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가장 많은 판매량으로 인기 모델인 기아 쏘렌토(7836대)와 현대차 그랜저(5183대)를 각각 2·3위로 밀어냈다.

모델 Y의 판매량은 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등 국내 중견 자동차 3사의 판매량을 크게 웃돈다. 이 회사들의 지난달 전체 내수 판매량은 총 7019대에 그친다. 중견 3사의 실적을 모두 합쳐도 테슬라 1개 모델 판매량에 못 미치는 셈이다.

모델 Y를 포함한 테슬라의 전 차종 판매 실적은 지난달 1만 866대를 기록했다. 2위 BMW(6555대), 3위 메르세데스벤츠(3553대)와 큰 격차를 보였다. 테슬라는 3월 수입차 중 처음으로 월간 판매 실적 1만 대를 넘어선 데 이어 3개월 연속 1만 대 이상을 팔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1위 기록은 4개월 연속이다.

테슬라는 올해 5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1만 2835대) 대비 2배 넘게 급증한 4만 5020대를 팔았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판매량(14만 5973대)의 30.8%다. 국내 시장에서 팔린 수입차 3대 중 1대는 테슬라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굳힌 테슬라가 국내 자동차 업체의 입지까지 흔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도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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