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예별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예별손보는 MG손해보험 부실 정리를 목적으로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해 임시로 설립한 가교보험사다.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흥국화재가 인수를 검토하는 가운데 교보생명이 원매자로 나서며 본입찰 때 유효경쟁이 성립할 가능성이 커졌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해 예별손보 인수를 검토하기 위한 회계 실사에 돌입했다. 교보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이지만 그룹 내 손해보험 포트폴리오가 없어 인수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전날 KDB생명 매각 예비입찰에도 참여해 포트폴리오 확장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예별손보 인수를 검토 중인 다른 기업은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흥국화재 등이다.
예별손보는 예보가 출자해 임시로 설립한 가교보험사다. 예보와 매각 주관사 삼정KPMG가 올 들어 매각을 추진했지만 본입찰에 한국투자금융지주만 응찰해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았다. 예비입찰에는 하나금융지주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플라워가 참여했지만 본입찰에서는 이탈했다.
예별손보 매각 시도는 이번이 일곱 번째로 입찰이 단독 응찰로 종료되면 수의계약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 삼정KPMG는 지난달 11일 공고를 내고 예별손보 매각 절차를 재개했다. 인수제안서 제출 기한은 이번 달 30일로 2곳 이상의 응찰자가 나타나 유효경쟁이 성립하면 7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국가계약법에 따르면 2곳 이상이 제안서를 제출해야 경쟁 입찰 방식의 본입찰이 성립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