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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휴업점포 폐점설에 노조 “청산 수순 우려”

02.06.2026 1분 읽기

홈플러스가 현재 휴업 중인 점포를 폐점하고 추가 점포 휴업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노조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회생 절차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점포 구조조정이 확대될 경우 고용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에 따르면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는 지난달 29일 채권단에 설명한 수정 회생계획안에 37개 휴업 점포 폐점과 10여 개 점포 추가 휴업 검토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회생 절차 과정에서 점포 구조조정이 확대될 경우 현장 인력 이탈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올해 1~4월 약 3000명의 직원이 퇴직했으며, 한때 2만 명 안팎이던 직영 직원 수가 현재 1만 5000명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일부 직원들은 휴업 점포 운영 중단에 따라 휴업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휴업이 장기화되면서 직원들의 고용 불안이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해 현장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철한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업회생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추가 구조조정이 추진될 경우 사실상 청산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정부와 여당에 홈플러스 정상화 대책과 고용안정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노조는 광화문에서 진행 중인 무기한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한편 오는 4일부터 손상희 수석부지부장과 최철한 사무국장 등이 추가로 단식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같은 날부터 동조 단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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