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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워 外

29.05.2026 1분 읽기

■뉴워(아서 스넬 지음, 리더스북 펴냄)

기후위기와 지정학을 절묘하게 엮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세계 정치, 경제, 사회 구조의 혼란을 규명하고 앞으로의 세계가 나아갈 방향을 탐구했다. 과거에는 지정학이 지리라는 물리적 요소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주장하는 학문이었다. 그런데 책은 바로 그 지리가 ‘기후변화’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사헬 사막부터 북극까지 위기의 뿌리 굽이마다 작동하는 기후변화의 힘을 생생하게 추적해 보여준다. 2만 3000원.

■왜 여성은 일할수록 불리해질까?(조앤 C. 윌리엄스 지음, 이콘 펴냄)

조직 내 젠더 문제를 연구해 온 저자가 직장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 구조의 편견으로 분석한다. 35년 연구와 여성 리더 127명 인터뷰를 바탕으로 여성들이 반복적으로 능력을 증명해야 하고, 리더십을 보이면 공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현실을 짚는다. 책은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성과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법, 네트워크 활용, 불필요한 업무 거절법 등 실질적 대응 전략까지 제시한다. 2만 7000원.

■몸은 어떻게 스타일이 되는가(김수영 지음, 곰출판 펴냄)

서양 패션사를 시대순이 아닌 ‘몸’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점, 피부, 털, 허리, 발 등 신체 부위를 중심으로 패션이 어떻게 권력과 계급, 젠더 질서를 드러내왔는지를 추적한다. 특히 저자는 패션을 단순한 유행이 아닌 몸과 사회, 권력이 교차하는 문화의 언어로 읽어낸다. 특히 오늘날 소셜미디어(SNS)와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이상적 몸의 기준까지 연결하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미의 기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2만 3000원.

■너무 진지하게 여기진 말아요(헤르만헤세 지음, 피카 펴냄)

‘고독과 우울의 작가’로 여겨졌던 헤세의 또 다른 얼굴을 담은 미발표 선집이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산문과 시를 통해 헤세는 삶의 비극조차 유희로 승화시키는 유머 감각과 재치 있는 풍자를 보여준다. 그는 유머를 단순한 웃음이 아니라 삶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기 위한 성숙한 생존 전략으로 바라봤다. “자기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여기지 말라”는 메시지를 통해,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통찰을 건넨다. 2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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