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배드뱅크 프로그램 새도약기금이 농협자산관리회사·상호금융권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9600억 원어치를 추가로 매입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새도약기금이 농협자산관리회사, 새마을금고·수협·신협·산림조합, 대부회사,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7년이상 연체된 5000만 원 이하 채권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번 5차 매입 규모는 총 9602억 원, 차주 기준으로는 11만 6000여명이다.
새도약기금이 채권을 사는 순간 추심 행위는 중단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채무는 별도 심사 없이 소각된다. 이외 대상자는 상환능력을 심사한 후 개인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 능력을 상실한 경우는 소각하고 그 외는 채무조정이 진행된다.
새도약기금은 내달 말에는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회사,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농협, 대부회사 등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다.
현 대부업계 상위 30개사 중에선 15개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부업권 역시 장기연체채권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있다”며 “대부회사의 새도약기금 참여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도약기금이 1∼5차 매입을 통해 사들인 장기연체채권은 약 9조 1000억 원이다. 수혜자는 약 75만 명(중복 포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