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취약층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단계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2금융권 고객의 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환대출 상품을 새로 선보이고, 캐시백·금리 감면 혜택을 통해 취약차주의 성실상환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업은행은 27일 “고객의 신용 상태와 금융 여건에 맞춘 신용 재도약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며 “불법사금융 노출 위험을 줄이며 정상 금융 거래 기반 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도권 금융 진입 △위기 극복 △신용 회복 등 차주의 상황에 맞춘 지원책으로 구성된다. 먼저 ‘제도권 금융 진입’을 위해 오는 7월 중 햇살론·새희망홀씨 등 정책금융 상품 비대면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 대상을 확대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도 7월 중 출시하고, 11월에는 저축은행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환대출 상품도 내놓는다.
‘위기 극복’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놓인 차주들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은행은 9월 ‘주택담보대출 만기조정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들의 원리금 부담 완화에 나선다. 최근 주담대 금리 하단이 5%에 근접한 가운데 5년 주기형 고정금리 종료이 종료된 차주들은 원리금 상환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기업은행은 이런 고객을 대상으로 주담대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신용 회복’은 취약층에 인센티브 제공해 성실상환을 독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햇살론 차주가 1년 이상 성실상환할 경우 이자 비용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를 12월 중 도입한다. 또한 근로자생활안정자금 이자보전신용대출에 대해선 최대 3.8%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단기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 이력 축적을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고객의 신용 회복과 성장을 돕는 지속가능한 포용금융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