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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알바생 5명 중 1명 “근로계약서 없이 일한다”

26.05.2026

청소년 알바생 5명 중 1명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채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과 저연령층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26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에 따르면 청소년 아르바이트 종사자 29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19.5%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았다”고 답했다.

소속 학교 유형별로는 ‘학교 밖 청소년’이 24.4%로 근로계약서 미체결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수목적고등학교 재학생(22.6%)과 특성화고 재학생(22.2%)이 뒤를 이었다. 일반계고 재학생은 16.9%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

연령이 어릴수록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은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만 15~18세 청소년을 상대로 진행했는데, 만 15세 응답자가 26.1%로 가장 많았다. 만 16세와 만 17세도 20%대로 높은 비중을 보인 반면 만 18세는 16.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이유는 “써야 하는 줄 몰랐다”가 40.4%(복수응답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고용주가 거부했다”는 응답은 22.8%로 나타났다. “번거롭다”와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응답도 각각 19.3%, 14%로 적지 않았다.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용돈 마련’이 76.0%(복수응답 기준)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생활비 마련’은 28.8%, ‘사회 경험 쌓기’는 18.5%였다.

근무 형태를 보면 주당 평균 근무일은 2일(33.2%)이 가장 많았고 3일(28.4%)이 뒤를 이었다. 주당 근무시간은 5~10시간이 36.3%로 최다였다. 종사 업종은 외식·음료가 61.0%로 절반을 훌쩍 넘었으며 서비스업(14.7%), 유통·판매업(11.0%) 순이었다.

알바천국은 청소년 노동 인권 향상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 ‘첫 알바는 천국이지 클래스’ 참여 기관을 상시 받고 있다. 일의 가치, 노동 인권, 기초 노동법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수도권 소재 고등학교와 청소년 관련 기관이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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