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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5년 뚝심’ 히트펌프 전문 인력 늘린다

26.05.2026 1분 읽기

LG전자(066570) 가 고효율·고성능 기술이 집약된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설치·유지보수 전문 엔지니어를 대거 확충하며 국내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춰 전국 단위의 서비스 인프라를 다지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6일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평택 LG 냉난방공조 아카데미에서 국내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 설치 및 유지보수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내 히트펌프 보급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제주를 비롯해 전국 주요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518만 톤 감축을 목표로 가구 및 산업계에 히트펌프 350만 대를 보급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히트펌프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에 국내 맞춤형 관리 인프라를 결합해 초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에서 히트펌프 보일러 사업을 시작해 15년간 현장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양성한 전문 설치 인력만 4000명이 넘는다. 여기에 히트펌프 서비스를 전담하는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을 통해 1000명 이상의 서비스 엔지니어를 확보했고 ‘24시간 접수 및 2일 이내 대응’이 가능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달 초 국내에 출시된 ‘LG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는 투입되는 전력 대비 4~5배 수준의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고효율 제품이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와 비교해 에너지 비용을 약 40~60%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도 크게 줄인다. 기존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68% 낮은 친환경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부담을 낮춘 점도 특징이다.

LG전자는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거점도 확대하고 있다. 극한 기후 조건에서의 성능을 검증하고자 한국을 포함해 미국 알래스카·노르웨이 오슬로·중국 하얼빈 등 전 세계 주요 한랭지에 히트펌프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동시에 상업용 에어컨과 대형 냉동공조 기기인 칠러(Chiller) 등을 아우르는 기업간(B2B) 공조 시장 가치 사슬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인도 등 전 세계 43개국 65개 지역에서 매년 3만 명이 넘는 HVAC 엔지니어를 양성하며 글로벌 톱 티어 공조 기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권민호 LG전자 ES엔지니어링담당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인정받은 히트펌프 기술력은 물론, 고객 접점의 설치·유지보수 등 전문적인 인프라 경쟁력으로 국내 고객들에게도 차원이 다른 고효율 난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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