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하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파적’ 금리 동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국내 경제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이번 금통위까지는 금리를 동결하며 시장의 동향을 지켜본 뒤 하반기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경제신문이 25일 국내 경제·경영학 교수와 채권시장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전원이 28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희 NH금융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물가와 경제성장률 모두 상방 압력을 받아 금리 인상 조건이 조성됐지만 경기 전반의 회복 탄력성이 아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며 “이번에는 일단 금리를 묶은 뒤 통화정책 결정문에 인상 시그널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이 다음 금리 인상 시점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7월(13명·65%)이었다. 연내 금리 인상 횟수로는 2회(12명·60%)가 제일 많았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연말이면 기준금리가 3%에 이를 것으로 본 것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등에 힘입어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53%로 제시됐다. 직전 4월 서베이의 1.92%보다 0.61%포인트, 한은이 2월 전망한 2%보다 0.53%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일부 전문가는 2.8%까지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