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USDT)가 한국에서 회사명과 로고까지 포함한 상표권 확보에 나서며 국내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스테이블코인 상품명을 넘어 기업 브랜드 자체를 등록하려는 움직임이 확인되면서 업계에서는 향후 한국 지사 설립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테더는 최근 ‘테더(tether)’ 로고와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골드(XAUT)’ 등을 포함해 총 7개 상표를 국내 출원했다.
그동안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상품명 위주로 국내 상표를 출원해왔지만 이번에는 회사 브랜드와 로고까지 함께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한국 시장 내 사업 기반 확보 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디지털자산기본법에 해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국내에서 유통 사업을 하기 위해 국내 지점을 두도록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만큼 테더가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클 창업자 제러미 알레어가 직접 방한해 금융지주와 가상화폐거래소들을 만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양강인 테더와 서클이 제도화 이전부터 한국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