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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도 생산적 금융 동참

19.05.2026 1분 읽기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가 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계대출 중심 구조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3월 말 현재 기업대출 잔액은 3조 40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조 548억 원 대비 11.4% 늘어난 규모다. 2024년 말 1조 8946억 원과 비교하면 약 80% 증가했다.

반면 가계대출 비중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전체 대출 가운데 가계대출 비중은 2024년 말 95.61%에서 지난해 말 93.49%, 올해 1분기 말 92.86%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비중은 4.39%에서 7.14%까지 상승한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신용대출과 전월세대출·주택담보대출 등 개인 중심 상품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개인사업자 금융 확대에 집중하며 사업자 전용 통장과 신용·보증서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등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세금 신고와 부가세 관리 기능 등 비금융 서비스까지 더하며 사업자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기업금융 확대를 위한 지방은행 협업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BNK부산은행과 중소기업 공동대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사는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상 공동대출 상품과 금융 지원 서비스 출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기업대출 확대에 따라 자본 관리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기본자본비율은 2024년 말 26.10%에서 지난해 말 22.03%, 올해 1분기 말 21.06%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위험가중자산이 24조 1879억 원에서 31조 1451억 원으로 급증한 영향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이 초기에는 개인 신용대출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사업자 금융과 플랫폼 수익 확대 쪽으로 방향을 넓히고 있다”며 “향후에는 자산 성장과 자본 적정성 관리의 균형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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