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넥슨이 손잡고 양사의 플랫폼을 아우르는 콘텐츠·결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네이버의 강점인 편의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통합 계정을 구축하고, 넥슨의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2차 창작물을 적극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18일 넥슨 이용자를 위한 ‘네이버 로그인 회원’ 계정 전환 서비스를 도입하고, 신규 프로젝트 ‘N커넥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연동을 통해 만 14세 이상 넥슨 이용자는 네이버 ID로 손쉽게 로그인할 수 있으며, 기존 게임 플레이 기록도 그대로 유지된다. 게임 내 유료 아이템 결제 역시 네이버페이(Npay)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N커넥트’는 네이버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넥슨 IP 기반 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사는 치지직에서 활동하는 모든 등급(파트너·프로·루키)의 스트리머들이 넥슨 게임 방송과 콘텐츠를 원활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전용 ‘콘텐츠 지원센터’를 신설해 운영한다. N커넥트는 오는 9월 22일까지 프리시즌으로 운영되며, 10월부터 정규 시즌에 돌입한다.
이번 행보는 지난해 9월 맺은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플랫폼 간 장벽을 허물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네이버는 검증된 계정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동시에 네이버페이의 결제처를 대형 게임 시장으로 넓히는 효과를 얻는다.
넥슨은 치지직 스트리머들이 생산하는 2차 창작물의 화제성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이 ‘보는 게임’을 넘어 ‘직접 플레이’하도록 유입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2026·2030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네이버와 축구 게임 ‘FC 온라인’을 서비스 중인 넥슨 간의 공동 마케팅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아울러 넥슨은 네이버 계정으로 변경한 이용자 대상으로 주요 게임 쿠폰팩을 제공하고, 네이버페이 첫 결제 시 금액의 10%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재후 네이버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넥슨의 게임 IP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네이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하고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