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과 지방 금융그룹이 국민성장펀드 공동투자 활성화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에서 산업은행과 BNK금융·iM금융·JB금융·수협은행과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금융 당국과 지방 지주는 국민성장펀드가 지방균형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정보 교류 활성화, 공동투자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국민성장펀드 발전 방향 세미나를 겸해서 열렸다. 전문가들은 대기업 지원, 투자 과열 등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우려를 반박했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민성장펀드의 목적은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지원인 만큼 대·중·소 기업 구분은 의미가 없다”며 “민간의 투자를 유인해 더 큰 시장을 만들어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산업 주도 기업에 투자가 쏠리는 상황에 대해서는 “세계적 현상”이라며 “오히려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업을 선별해 집중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본격 가동을 시작한 국민성장펀드는 지난 4개월 동안 총 8조 4000억 원을 첨단전략산업 생태계에 지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금융의 패러다임 자체를 보수적 관리에서 생산적 투자로 전환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금융은 이제 안전한 곳에 머무르는 역할을 넘어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기업과 함께 위험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5극 3특 중심으로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민성장펀드 150조 원 중 40%를 지역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