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연루 의혹을 비롯한 대리범죄 청탁 의혹, 순천지역 여성이 피해를 당한 성범죄자 변호 이력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받은 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
손 후보는 12일 민주당 중앙당으로부터 공식 공천장(임명장)을 수여받고 그간 제기됐던 모든 의혹을 털어냈다고 자평했지만, 단 하루 만에 ‘거짓’으로 판명됐다.
집권 여당의 공천장을 받고도 이례적인 압수수색. 순천지역 사회를 엄청난 소용돌이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경찰이 민주당 공천장을 받은 바로 다음날 손훈모 측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2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손 후보 측 캠프 관계자 사무실과 사업가 사무실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손 후보가 이를 인지하거나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앞서 손 후보는 지난달 27일 캠프 관계자와 사업가 간의 불법 정치자금 거래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민주당의 긴급 감찰을 받았다.
해당 파일에는 손 후보의 캠프 관계자와 사업가가 ‘5개’, ‘10개’ 등 금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숫자와 무언가를 주고받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손 후보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캠프 관계자의 일탈”이라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연일 순천지역에 대한 ‘불법’ 이라는 인식이 부각되면서, 순천시민들은 압수수색에 대한 충격에 앞서 민주당을 향한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손 후보의 잇따른 사법 리스크와 논란에 대한 마땅한 설명 없이 공천을 유지한 배경에 대해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구 김문수 국회의원의 “공무원은 따까리” 여진이 지속 되면서 전국의 공무원들은 “진정한 사과를 하라”고 목청껏 외치고 있지만, 여기에 대해서도 김문수 의원 자신은 물론 민주당 역시 묵묵부답이다.
전국은 물론 순천지역에 수많은 공직자 자녀를 둔 부모, 그리고 순천시청 공무원, 여기에 순천시민은 울분을 토한다.
“공무원은 순천시민이 아니냐. 순천시민을 따까리로 치부한 것이냐….”
이처럼 수많은 의혹과 논란 속에서도 침묵을 선택한 민주당을 향한 원망과 분노의 목소리가 지방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사그러 들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