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해수욕장 12곳이 다음 달 24일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는다. 제주도는 고물가 시대 관광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파라솔과 평상 등 편의용품 가격을 3년 연속 동결하기로 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12개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오는 6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75일간으로 확정됐다. 제주도민과 관광객 이용 수요를 반영해 폐장을 늦춰 개장 기간을 지난해(6월 24일∼8월 31일)보다 6일 늘렸으며, 지난해까지 해수욕장별로 달랐던 운영 기간도 12곳 모두 동일하게 맞췄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다만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삼양·월정해수욕장은 오후 8시까지, 야간 조명을 갖춘 이호테우·협재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편의용품 이용 가격은 12개 해수욕장 모두 파라솔 2만 원, 평상 3만 원으로 3년째 동결한다. 이는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기조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30일 마을 이장·청년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26년 상반기 해수욕장협의회’에서 확정됐다.
함덕해수욕장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할 수 있는 특화 해수욕장 ‘펫 비치’(Pet Beach)도 운영한다.
도는 물놀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수욕장 안전 관리 인력을 지난해 288명에서 27명 늘린 총 315명 투입한다. 개장 전 소방, 행정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도는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 목표를 지난해(144만여명)보다 약 10% 많은 160만명으로 잡았다. 지난해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은 2024년 대비 27.7% 증가한 총 144만 8500명이었다. 조기 개장과 특화해수욕장 운영으로 방문객을 늘리고, 주변 상권 소비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 ‘사상 최고’
제주도와 관광업계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내선 유류할증료 인상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직까지 제주 관광객 수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대부분 유류할증료 인상 이전에 항공권을 구매한 수요라는 분석이 나온다. 관광객의 발권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여름 휴가철부터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여파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6월 국내선 편도(부가가치세 포함) 유류할증료는 3만 5200원으로 책정돼 국내선 유류할증료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5월 국내선 편도 유류할증료는 3만 4100원으로 4월 기준인 7700원 대비 4.4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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