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8일 대미투자특별법 발효를 앞두고 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될 대미 투자의 1호 프로젝트 후보군을 좁히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원전 등이 후보 분야로 꼽히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 달 특별법 시행 이후 1호 프로젝트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표준 설계 인증을 획득한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으로 현재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과도 손잡고 미국에 SMR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행정부와도 원전과 관련한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9일(현지 시간)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측 주요 인사들과 양국 산업·통상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 빌 해거티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과 각각 면담을 갖고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다만 김 장관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서로 지금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조금만 더 차분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