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생산하는 저가형 차종인 모델Y와 모델3을 내세운 테슬라가 두 달 연속 1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 1위에 올랐다. 모델Y는 수입 전기차 단일 모델 최초로 월 판매 1만 대를 넘어섰다.
7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1만 3190대가 등록돼 판매 1위에 올랐다. 2월 이후 3개월 연속 1위인데 3월(1만 1130대)부터는 두 달 연속 1만 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이에 따라 4월까지 3만 4154대를 팔아 BMW와 벤츠를 제치고 한국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수입 전기차는 테슬라의 질주에 힘입어 1만 8319대가 팔려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53.9%로 절반을 넘었다. 테슬라의 수입 전기승용차 점유율은 지난해 4월 38.9%에서 72%로 치솟았다.
테슬라의 성장세를 주도한 것은 모델Y로 지난달 1만 86대가 판매돼 단일 수입 전기차 모델로는 처음 월간 판매 1만 대를 넘었다. 모델3도 2596대의 판매량으로 수입차 브랜드 모델 중 2위를 차지했다.
모델Y와 모델3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돼 국내에 수입되고 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연간 85만여 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유럽과 아시아 등에 수출하는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을 저가형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활용 중이다.
올 들어 테슬라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모델Y 프리미엄 후륜구동의 출고가를 기존 5299만 원에서 4999만 원으로 300만 원 낮췄다. 여기에 보조금이 소진된 지역에서는 170만 원의 보조금을 고객에게 자체 지원하며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