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동아프리카공동체(EAC)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3억 명 이상의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로 신흥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EAC 지역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AC는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르완다, 부룬디,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소말리아 등 8개국으로 구성된 경제공동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EAC 주요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5.66%에 달했으며 올해도 5.69%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진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아프리카는 핵심 광물과 에너지 공급망뿐 아니라 미래 소비시장으로서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동아프리카는 인도양과 아프리카 내륙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우리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선 동아프리카 문화 및 경제 현황, 국가별 비즈니스 환경 및 진출 사례 등이 공유됐다. 이진상 한국항공대 석좌교수는 EAC의 경제 트렌드를 분석하며 올해 단일관세보증제도 시행에 따른 역내 교역 활성화 전망을 내놓았다. 단일관세보증제도란 국경별 관세 보증금 납부 없이 단일 보증으로 EAC 전역에서 내륙 운송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어 이동혁 수출입은행 아프리카부 팀장이 케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탄자니아 인프라 구축사업 등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승인 사례를 소개했으며, 강원창 케리로지스틱스 차장은 아프리카 내륙 화물과 탄자니아·모잠비크 등 동아프리카 연안국 해상물류 인프라 간 유기적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LG전자(소비재), 성신RST(인프라), 보미건설(건설) 등 현지 진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사례와 진출 시 유의사항 등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 회장과 바쿠라무차 은쿠비토 주한 르완다 대사, 에미 제로노 킵소이 주한 케냐 대사를 비롯해 동아프리카 진출 관심 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