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 산업(KAI)이 국내외 플랫폼 사업 확대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KAI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 9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3%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역대 1분기 중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3.4% 증가한 671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수주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3093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지통신장비 성능개량, 필리핀 FA-50PH 성과기반군수지원(PBL) 등 완제기 납품을 넘어 후속 사업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장한 결과라고 KAI 측은 설명했다.
KAI의 이번 호실적은 안정적인 국내 사업 추진과 아울러 해외사업 확대 등 KAI의 다양한 사업 플랫폼이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월 말 양산 1호기 출고식이 있었던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을 필두로 올해 개발 완료 예정인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국내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소형무장헬기(LAH) 및 FA-50GF 상환기 등 완제기 납품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완제기 수출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한 3071억 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T-50i 2대 납품과 FA-50M(말레이시아) FA-50PL(폴란드)의 매출 인식 등 해외사업도 성장을 이어갔다.
민항기 시장 회복세에 따른 기체부품사업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2228억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미래 사업으로 주목받는 위성 분야도 10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실적 상승에 한몫했다.
KAI 관계자는 “1분기 두 자릿수 실적 증가를 달성하며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5조 7000억 원) 달성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며 “올해는 우리 공군에 전력화될 KF-21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T-50i 및 말레이시아 FA-50M 납품 등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