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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챙겨주고 건강 체크…KB ‘돌봄 로봇’ 첫 선

06.05.2026 1분 읽기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마련된 ‘인공지능(AI) 엑스포 코리아 2026’ 행사장. KB금융과 생성형 AI 전문 기업 제논이 함께 차린 부스에는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됐다.

로봇은 이날 관람객들에게 물컵과 과일 접시, 약통이 놓인 테이블에서 약통을 식별한 뒤 이를 집어 들었다. 이후 사람이 손을 내밀자 손 위에 약통을 내려놓았다. 로봇은 장애물을 피해 약통이 놓인 테이블까지 이동하고 다시 돌아와 사람에게 약을 건네는 일련의 동작도 수행할 수 있다.

KB금융그룹이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 돌봄 로봇을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금까지 영업점에 안내 로봇을 설치한 사례는 있지만 시니어 돌봄 전용 로봇을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KB금융은 기업용 생성형 AI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한 제논과 함께 요양시설에서 쓰일 로봇에 필요한 기능과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핵심은 ‘로봇 팔’이다. KB금융과 제논은 약통을 들어 옮기는 것처럼 고령층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일반 휴머노이드 로봇보다 손을 크게 제작했다. 거동이 불편한 고혈압 환자에게 약을 가져다주거나 매일 아침 안부를 묻는 형태도 가능하다. 복약 시간이 되면 약을 챙길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로봇의 키는 성인 휠체어 이용자의 앉은키와 비슷한 1m 초반대로 설계됐다.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와 눈높이를 맞춰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서적인 돌봄 기능도 갖췄다. 로봇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이 탑재돼 생성형 AI인 챗GPT와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일상적인 안부를 묻거나 복약 시간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정서적 교감을 위한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KB금융은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을 계열사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요양시설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현재 서초·위례·은평·광교·강동 등 서울 및 수도권 다섯 곳에서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KB금융의 한 관계자는 “아직 현장에 보급할 단계는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수준까지 고도화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요양시설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며 “초고령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7월에는 실버타운 ‘KB 평창카운티’에 케어로봇 ‘케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케비는 높이 1m 미만의 소형 이동형 돌봄 로봇으로 긴급 상황 감지와 공간 안내 등 입주자의 안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화를 통한 안부 확인, 사진 촬영 등 편의 기능도 갖췄다. 휴머노이드 로봇보다는 기능이 단순하지만 실제 시니어 주거시설에서 돌봄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단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은 최근 ‘돌봄 자동화’에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서울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 시니어를 위한 최신 기술 연구 공간인 ‘에이지테크랩’을 열었다. 랩에서는 혁신 기업과의 기술 실증이 이뤄진다. KB금융은 제논을 비롯해 AI 로봇 서비스 전문 기업 ‘에브리봇’, LG전자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의 로봇 개발은 시니어 고객 접점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고령층의 은퇴자산 관리 수요와 돌봄 수요가 동시에 커지는 만큼 금융을 넘어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려는 것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은 자산관리뿐 아니라 건강 관리, 돌봄, 생활 편의 등 다양한 서비스 수요를 가진 핵심 고객층”이라며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결합해 장기적인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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