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002320) 이 커머스 크리에이터 플랫폼 ‘그립’을 운영하는 그립컴퍼니와 물류기업 크리에이터 커머스 풀필먼트 사업을 위해 힘을 합친다.
한진은 29일 그립컴퍼니와 성남시 분당구 판교 그립라운지에서 크리에이터 커머스 풀필먼트 사업추진을 위한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진 측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 최진호 전무, 그립의 김한나 대표와 김태수 대표, 김주석 본부장이 참석했다. 그립은 크리에이터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상품으로 확장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머스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 2018년 설립된 후 2021년 카카오로부터 1800억원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한진과 그립컴퍼니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립 전용 풀필먼트 서비스 구축 △라이브 커머스 기반 판매 채널 확대 △주문·배송 등 물류 운영 연계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 연계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한진은 전국 단위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립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과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중심 판매 채널을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한진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그립의 자동 매칭 솔루선 그립원(Grip1)을 연계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겨냥한 한진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커머스 분석업체 라방바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그 전해 대비 35% 성장한 4조 7000억 원으로, 올해에는 6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 관계자는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개척한 그립과 촘촘한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 및 전문 솔루션을 보유한 한진의 만남은 인플루언서 셀러들에게 가장 강력한 성장의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