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의 한 모텔에서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을 연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소영(20)의 추가 범행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김가람 부장검사)는 김소영에 대해 특수상해·마약류관리법 위반죄로 추가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모텔과 경기 남양주시 카페 등에서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향정신성 의약품을 탄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달 10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씨가 또 다른 피해자 3명에게도 유사한 수법으로 추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피해자는 기존 3명에서 총 6명으로 늘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인 피해자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씨는 지난 9일 첫 재판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7일 오후 3시 30분께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