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9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부인 한지희 씨의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연주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직접 맞이했다. 현장에서는 일부 참석자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건네며 사인을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35분께 지하 3층 주차장을 통해 입장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 공연장으로 이동했다. 정 회장은 가장 먼저 도착해 VIP를 맞이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도착하자 정 회장은 직접 마중에 나서 공연장으로 안내했다. 웃는 얼굴로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연인 베티나 앤더슨과 차례로 악수한 뒤 가볍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한 참석자는 트럼프 주니어에게 ‘TRUMP(트럼프)’라고 적힌 빨간색의 일명 마가 모자를 건넸고, 트럼프 주니어는 모자에 서명한 뒤 다시 돌려줬다.
이날 연주회에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이민정, 장동건·고소영 부부, 외식사업가 백종원·배우 소유진 부부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플렉션AI의 창업자인 미샤 라스킨도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연주회는 일반 관객 없이 전석 초청으로 진행됐다. 특히 트럼프 주니어는 약 1년 만에 한국을 찾아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과는 평소 각별한 친분을 이어온 사이로, 이번 방한 일정에도 해당 연주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씨는 이달 24일 데뷔 앨범을 발매했으며, 이를 기념해 이날 연주회를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