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맞물리며 이번주 양국 관광객이 대거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 기간 최대 20만명에 달하는 일본·중국 관광객이 입국할 것으로 보고 대응에 나섰다. 일본(4월 29일~5월 6일)과 중국(5월 1일~5일)의 황금연휴를 겨냥한 대규모 유치 행사를 추진한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항공권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단거리 여행 선호가 강해지면서 한국이 대체 여행지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이미 올해 1분기 일본과 중국 관광객 수는 각각 94만 명, 145만 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휴가 이러한 증가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자 정책 완화와 계절적 여행 수요가 겹치면서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예약 증가율이 크게 뛰는 등 현지 반응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말고 지방으로”…정부, 관광객 분산 총력전
정부는 이번 특수를 수도권에 집중시키지 않고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 시장을 겨냥해 진에어, 에어부산와 협업한 가족 단위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양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하는 전략이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까운 규슈 지역을 타깃으로 한 ‘지금이야말로 부산’ 캠페인을 통해 단기 여행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크루즈 관광과 지역 연계 상품을 강화한다. 부산·울산·포항·창원 등 동남권을 묶은 체험형 일정과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체류 기간과 소비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공항과 항만에는 환영 행사와 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재방문 유도에도 힘을 싣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올해 2월부터 매주 관광 상황실을 구성해 여러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라며 “국제 관광 수요가 위축될 수 있는 시점이지만 이번 연휴를 발판 삼아 방한 관광의 성장세를 확고히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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