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농가 인구는 250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128만 6000명으로 전체의 51.3%를 차지했다. 2020년 42.3%에서 5년 새 9.0%포인트 상승했다.
농가 경영주의 고령화도 심화했다. 농가 경영주의 평균연령은 67.7세로 2020년보다 1.6세 높아졌다. 경영주 가운데 60대 이상의 비중은 78.8%였고 70세 이상만 44.1%를 차지했다. 40대 이하 경영주는 5.5%에 그쳤다.
가구 구조 역시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농가당 평균 가구원 수는 2.0명으로 전체 가구 평균인 2.3명보다 적었다. 농가 중 2인 가구 비중은 54.0%였고 1인 가구 비중도 27.1%로 2020년보다 7.1%포인트 높아졌다. 고령화와 농촌 가구의 소규모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농가 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농림어가의 거주지도 달라지고 있다. 전체 농림어가 중 읍·면 지역 가구는 2020년보다 11.7% 증가한 반면 동 지역 가구는 41.0% 늘었다. 특히 농가의 경우 동 지역 거주 가구가 5년 전보다 41.9% 증가해 읍·면 지역 증가율(11.7%)을 4배 가까이 웃돌았다.
도시에 살면서 농업 등을 겸업하는 이른바 ‘도시농부’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도시에 살면서 농사를 겸업하는 경우가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