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진행된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2단계에서 창출된 산업계와 학계의 우수성과가 공개됐다. 치매·뇌 질환 관련 연구부터 제품 실용화, 기술이전까지 총 5건의 연구 성과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은 2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서울에서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2단계 우수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묵인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을 비롯해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우수성과 연구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과기부와 복지부가 공동 추진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은 2020년 출범했다. 1단계에서 치매 관련 기술 개발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2단계(2023~2025년)에서는 치매 원인 규명부터 예측·조기 진단, 예방·치료, 글로벌 공동연구 등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사업단에 따르면 논문 505건·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222건·기술이전 2건·국내외 임상 시험계획 승인 14건 등 성과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우수 논문 발표 및 제품 허가·실용화, 글로벌 기술이전 등을 주도한 연구책임자 5명이 이날 우수성과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고, 수상자들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뉴로핏은 인공지능(AI) 기반 알츠하이머병·경도인지장애 조기 진단과 치료 관리, 장기 모니터링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내외에서 제품 인허가를 획득하는 등 실용화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묵인희 단장은 “뉴로핏이 여러 제품을 개발해 인증을 받고 실제 매출로도 이어졌다”고 치하했다.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낸 기업들도 소개됐다. 큐어비스는 Nrf2 활성화 후보물질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에 50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고, 아델은 타우 단백질 타깃 알츠하이머병 후보물질을 사노피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1180억 원을 포함해 총 1조 5300억 원이다.
학계에서는 ‘뇌 조직 내 모자이크 돌연변이 분석 방법 개발’을 수행한 김상우 연세대 교수와 ‘인간 치매 뇌 생체 조직 칩 개발 및 뇌 질환 신약 유효성 평가 서비스 사업화’를 연구한 조한상 성균관대 교수가 수상했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은 3단계 사업 돌입과 더불어 2029년 후속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묵 단장은 “치매 분야에서만은 퍼스트 클래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단이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영 국장 역시 “치매극복사업의 연구 성과가 산업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구자가 성과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예산 지원도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