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초소형 해양관측위성 ‘부산샛(BusanSat)’ 발사를 위한 국제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부산시는 24일 한국천문연구원과 ‘부산샛 발사 및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간 체결된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위성 발사부터 지상국 운영, 데이터 수집·분석·배포까지 전 과정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샛은 해양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을 정밀 관측하기 위한 초소형 위성으로, 해양과 대기 데이터를 통합 수집·분석해 환경 연구와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편광카메라(폴큐브)를 탑재해 미세먼지의 크기와 성분을 기존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위성은 2022년 시와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천문연구원,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협력해 지자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탑재체 개발과 데이터 처리 기술을,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위성 본체 제작을 맡았다.
협약에 따라 시는 발사 준비와 지상국 운영, 데이터 공유 및 산학연 협력 확대를 담당하고, 한국천문연구원은 NASA와의 국제 협력 총괄,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구축, 장비 점검 등 기술 지원을 수행한다. 양 기관은 향후 국제 수준의 분석 체계와 연계해 해양 미세먼지 관측 기술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 위성 발사를 넘어 데이터 기반 해양산업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샛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데이터 확보 수단”이라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지역 산업과 정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