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가 한강 철책 제거 부지와 백마도 일대 수변 공간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027년 수변 공간 전면 개방을 앞두고 공간의 실제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 구체적 활용 방안을 설계하겠다는 취지다.
김포시는 지난 달 관할 군부대와 한강 철책 제거 합의각서를 체결해 사업 추진의 결정적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공모는 개방 예정 공간을 시민들의 쉼터와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오랜 기간 군사적 이유로 접근이 제한돼 온 한강변이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만큼, 활용 방안 설계 단계부터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겠다는 것이다.
◇백마도·김포대교~일산대교 남단 2개 분야 공모
공모 분야는 두 가지로 나뉜다. 고촌읍 신곡리에 위치한 ‘백마도 공간 활용 방안’과 김포대교부터 일산대교 남단까지 철책 제거 예정 부지를 대상으로 한 ‘한강 철책 제거 수변 공간 활용 방안’이다.
참가자는 각 공간의 특성을 살린 테마를 제안하고, 해당 테마에 어울리는 시설물·행사·프로그램 등 특화 콘텐츠를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심사는 지형 훼손 최소화와 유지관리 용이성, 현실적 예산 범위 내 집행 가능성 등 실효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김포시민을 포함한 전 국민이다. 1인당 다수 제안이 가능하지만 중복 수상은 불가하며 상위 1건만 인정된다.
접수 기간은 5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국민생각함’에 접속해 제안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심사를 거쳐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최우수상 1명 50만 원, 우수상 2명 각 30만 원, 장려상 2명 각 20만 원으로 총 5명에게 150만 원의 부상금이 수여된다.
◇2027년 수변 전면 개방…“미래 수변 지도 함께 그린다”
김포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아이디어를 시정 운영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철책 제거 사업이 본격화되는 2027년 전면 개방 시점에 맞춰 시민 제안 기반의 활용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오랜 시간 철책에 가려져 있던 한강 수변 공간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공모를 기획했다”며 “김포의 미래 수변 지도를 그리는 이번 공모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해양하천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