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1548억 원 많은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자이익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자본시장 활황에 따라 증권 수수료이익이 크게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지표도 10%대로 올라왔다.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8688억 원을 남겼다.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어난 수준이다. NH투자증권(4757억 원)의 순익만 128.5%가 증가했다. 계열사 중 순익 규모가 가장 큰 농협은행(5577억 원)도 전년 동기 대비 0.6% 순익이 늘었다. 농협생명·손해(671억 원)만 같은 기간 순익이 27.4% 축소됐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NH농협금융의 올 1분기 말 연결기준 총자산이익률(ROA)은 0.70%로 전년 동기보다 0.11%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0%로 10%를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포인트 상승했다. 농업지원사업비 차감 전 기준으로는 각각 0.70%, 10.40%로 보다 높다.
이자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은행이 중심이 되는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조 2143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예금상품을 확대하고 기업 여신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효과다. 은행·카드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말 1.67%에서 올해 말 1.75%로 개선됐다. 기업 여신은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률을 기록했다.
순이익이 대폭 개선된 건 비이자이익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비이자이익은 90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했다. 수수료수익만 76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5% 늘었다. 자본시장 활성화에 주식 거래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고 자산운용 규모(AUM) 확대된 영향이다. 금융상품 판매 등에 따른 유가증권 수익도 44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7% 늘었다.
지속가능한 손실 흡수 능력도 유지 중이다. NH농협금융의 1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5%,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6.54%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