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전사 업무에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데이터 분석부터 고객 응대, 준법감시까지 업무 전반의 자동화에 나선다. 반복 업무를 줄이고 의사결정 효율을 높이는 AI 중심 조직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24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AI 에이전트로 내부 분석가들의 데이터 취합 및 보고서 작성 업무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명령어를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사내에 있는 여러 데이터를 취합해 보고서 형태로 정리해주며 자체적인 머신러닝과 통계 분석까지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반복적인 보고 준비 시간을 줄이고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 추출이나 분석 기법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필요한 데이터를 일상적인 언어(자연어)로 요청하면 AI가 이를 분석용 명령어(SQL 쿼리문)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도 시행된다.
다음 달부터는 상담센터에 ‘상담 지원 에이전트’가 도입된다. 상담사가 고객 응대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도록 지원하고 향후에는 상담 내용 요약 및 상담 품질 점검 등으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빗썸은 준법감시 부문에도 AI 기반 자동화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각종 보고서 작성과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에 AI를 적용해 내부 운영 효율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빗썸의 관계자는 “사내 AI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실무 현장의 개선점을 찾아내고 이를 실제 업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AI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도들을 발판 삼아 향후 대고객 서비스까지 AI 적용 영역을 확대해 빗썸만의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