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가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대국민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중장기 전력 정책의 근간이 되는 전기본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토론회에서는 2040년까지의 예상 전력 수요 잠정안도 공개된다. ▷본지 4월 14일 8면 참조
17일 기후부와 12차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2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3차 대국민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국이 12차 전기본 수립을 위해 대국민 논의 자리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열렸던 1·2차 토론회는 11차 전기본상 신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을 원안대로 건설할지를 결정하는 자리였다.
이번 대국민 토론회에서는 12차 전기본 계획 기간인 2026년~2040년 사이의 예상 전력 수요 잠정안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기본은 향후 15년간 전력 수요를 예측한 뒤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발전소와 송배전망 건설 계획을 세우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전력 수요량에 따라 발전설비 용량·비중·송전망 규모 등이 모두 결정되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12차 전기본상 2040년 전력 수요는 11차 전기본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11차 전기본을 수립하던 2년 전 예상보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속도가 더 빨라서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전기차·히트펌프 확대 등 수송·열에너지 전기화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전력 수요를 끌어 올리는 요인이다.
기후부에 따르면 12차 전기본 총괄위 산하 수요소위원회는 지난 4개월간 9차례에 걸친 관계 전문가들의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2040년까지 예상 전력 수요 잠정안을 다듬었다. 토론회 참석 신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1일 낮12까지 전용 홈페이지(https://event-us.kr/124324)에서 할 수 있다. 토론회는 기후부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