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축구와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손흥민과 이정후가 한국 김 홍보에 나선다. 미국 현지에서 일본식 명칭인 ‘노리(Nori)’와 해조류를 뜻하는 ‘씨위드(Seaweed)’ 대신에 김(GIM)을 노출해 브랜드 파워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손흥민이 소속된 로스앤젤레스FC와 이정후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공식 후원 관계를 맺고 김 홍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수산 식품과 스포츠를 연계한 홍보 사업인 ‘씨포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한 시즌 동안 미국 현지 경기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산 김은 전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세계시장에서 ‘김’이라는 브랜드 인지력이 약하다는 이유에서다. 김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억 5000만 달러가 수출됐지만, 여전히 한국산 식품이라는 인식이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이에 경기장 전광판에 손흥민과 이정후 관련 영상과 함께 ‘김’ 브랜드를 노출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시식 행사와 제품 증정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 LAFC 주 경기장 내 매점에 김 제품을 입점하고, 구단 응원용품에 ‘김’ 로고를 적용하는 등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씨포츠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운동선수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국 김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김 수출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우리나라가 김 수출 1위 국가의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