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여행 결제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외국인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여행 산업 전반의 디지털 결제 혁신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모두투어는 비토즈, 링네트, 전북은행과 함께 추진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생태계 기술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두투어 여행 상품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실제로 연동해, 상용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방한 인바운드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근로자·유학생 등)이 복잡한 환전 절차나 높은 중개 수수료 없이 여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 결제 모델을 검증한 것이 핵심이다.
프로젝트에는 각 참여사의 역량이 결합됐다. 모두투어는 자사 여행 상품과 결제 시스템을 연동해 비즈니스 적용성을 시험했고, 전북은행은 외국인 특화 금융 서비스를 기반으로 자금 흐름과 금융 안정성을 검증했다. 비토즈와 링네트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과 공동 개발한 CPG(Crypto Payment Gateway) 솔루션을 통해 결제 인프라의 기술적 타당성을 입증했다.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한 즉시 환불 기능과 파트너사 정산 자동화도 구현됐다. 이를 통해 기존 크로스보더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정산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모두투어는 이번 검증을 토대로 외국인 고객의 여행 상품 구매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예약부터 결제·환불·정산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결제 환경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PoC는 커스터디 지갑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이 블록체인 상에서 지급결제까지 활용되는 전 과정을 검증한 사례”라며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더 빠르고 투명한 여행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 개발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준열 모두투어 사장은 “이번 PoC는 기술력과 금융권 수준의 신뢰성이 검증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에 모두투어 여행상품을 접목해,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 결제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차별화된 결제 환경과 여행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