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대표이사 직속으로 전략지원부문을 신설하고 김찬호 전 CJ푸드빌 대표를 수장으로 임명했다. 법무·컴플라이언스·홍보 등 대외 기능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10일 관련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전략지원부문을 이끌 신임 김 대표는 지난해 CJ푸드빌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안식년을 보내다 약 6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1993년 입사 이후 30년 넘게 CJ에 몸담았으며 2020년부터 CJ푸드빌을 이끌며 구조조정과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4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끈 바 있다.
그동안 CJ제일제당은 바이오와 식품 사업부문 중심으로 운영되며 대외 관련 기능이 각 부문에 분산돼 있었다. 이번 개편은 이를 통합해 규제, 정책 변화, 여론 등 외부 변수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각 사업부는 사업 전략 실행에 집중하고, 대외 대응과 리스크 관리는 전략지원부문이 전담하는 구조로 재편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사 차원의 일관된 판단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