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유한 주요 자산 가운데 세종청사가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와 철도 자산은 경부고속도로 및 경부선이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정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정부청사 4곳의 총 재산가치는 약 8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장 최근에 건립된 세종청사가 3조 4325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전청사(2조 6884억 원), 서울청사(1조 4448억 원), 과천청사(9264억 원) 순이었다.
세종청사는 중앙동 등 청사가 모두 반영되면서 자산 가치가 가장 크게 평가됐다. 토지만 놓고 보면 1조 9157억 원으로 대전청사(2조 5840억 원) 대비 평가 가치가 낮았지만, 건물 재산 가치가 약 1조 5000억 원으로 압도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도로 자산에서는 경부고속도로가 재산 가치 1위를 차지했다. 경부고속도로의 장부가액은 12조 2218억 원으로, 영동고속도로(8조 1609억 원), 서해안고속도로(7조 9950억 원)를 큰 격차로 앞섰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국가 핵심 물류축인 만큼 투자 규모와 누적 자산이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철도 자산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경부선이 7조 763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경부고속철도(6조 3591억 원), 경의선(3조 9769억 원)이 뒤를 이었다. 도로와 철도 모두 수도권과 부산을 잇는 경부축이 가장 높은 재산 가치를 기록한 셈이다.
한편 2025년 기준 국가 총자산은 3584조 원으로 전년 대비 365조 원 증가했다. 특히 국민연금기금이 18.8%의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금융자산이 345조 원 급증했다. 순자산도 812조 원으로 1년 새 약 180조 원 늘었다.
반면 국가채무는 1304조 원(GDP 대비 49.0%)으로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당초 계획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며 “계획 대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