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인천을 ‘한국의 메가시티이자 세계의 파워시티’로 도약시키겠다는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10일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저서 '김교흥의 길' 출판기념회를 열고 “인천은 더 이상 서울의 주변부가 아니라 수도권과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며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갖춘 인천은 세계와 경쟁할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도시”라고 밝혔다.
행사가 6·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찬대 의원(연수갑)의 지역구에서 열린 점을 두고, 김 의원의 시장 도전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찬대·박선원·이훈기·모경종·유동수 의원 등 여권 인사들과 지역 주민 등 7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정 전 총리는 김 의원을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신뢰의 정치인”이라고 평가했고, 김 전 의장도 “인천에 대한 의리를 지켜온 인물”이라며 힘을 실었다.
김 의원은 인천을 9개 권역으로 나눠 역사·문화, 첨단산업, 바이오, 해양산업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발전 전략을 추진하는 ‘메가시티 구상’을 제시했다.
GTX-B·D 노선과 서울지하철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형 공연장과 문화 인프라 조성, 항만 기능 고도화와 해양친화 공간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구조를 바꾸고, 인천 안에서 일하고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교육·복지·교통·문화·일자리가 균형을 이루는 인천이 돼야 세계적인 파워시티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김 의원의 인천시장 도전 의지를 공식화한 신호로 보고 있다.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국회 사무총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지낸 3선 의원으로서 행정과 입법 경험을 앞세워 본격적인 지방선거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