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축비 추가 지원 방안을 두고 연세대학교와 논의에 들어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윤동섭 연세대 총장과 만나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과 양자·바이오·메디컬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양측은 혁신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바이오 데이터 프로세싱 고도화, 산학연 협력 강화, 글로벌 양자·바이오 기업 및 국가 양자 연구개발(R&D) 사업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800병상 규모로 당초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건축비 상승으로 인해 완공 시점이 2028년 말 또는 2029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개발 이익금 5천억 원 중 병원 건립 지원금을 기존 1천억 원에서 3천억 원으로 증액해 달라고 인천경제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전체 사업비가 4천억 원에서 7천억 원대로 늘어난 점을 감안해 지원금을 2천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기존 사업비 투입 비율을 기준으로 추가 건축비 부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병원과 연계해 추진되는 연세사이언스파크 사업이 사업비 증가로 부실화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과 윤동섭 총장은 면담 후 양자컴퓨팅센터와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설 현장을 방문해 향후 협력 과제를 점검했다.
유 시장은 "연세대학교와의 파트너십은 인천이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기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총장은 "연세대 국제캠퍼스는 송도 세브란스병원과 양자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이언스파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이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이라는 데 공감하고 기존에 합의된 비용 분담 구조를 바탕으로 추가 건축비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추가 지원금 규모와 분담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