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 중인 ‘인천형 천원 정책’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뿌리내리고 있다.
택배비, 식비, 문화비 등 일상과 맞닿은 영역에서 실질적 부담을 덜어주며, 생활밀착형 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천원택배’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천원아침밥’은 직장인과 청년층의 한 끼 부담을 줄였다.
‘천원문화티켓’은 문화생활의 문턱을 낮추며 복지를 일상으로 확장시켰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모두 거창한 예산이나 제도가 아닌, 시민의 불편을 세밀하게 읽은 행정에서 비롯됐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시민 다수가 “실질적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며 정책 만족도를 높게 평가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 정책은 특정 계층이 아닌 모든 시민을 포괄하며, 행정이 ‘혜택을 주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사는 공동체’임을 보여줬다.
물론 과제도 남는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예산 확보, 사업별 성과 관리, 복지 남용을 방지할 제도적 장치가 병행돼야 한다.
그러나 천원 정책이 던진 메시지는 분명하다. ‘작은 정책이라도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지방정부의 역할은 화려한 청사진보다 시민이 하루를 조금 더 편히 살아가게 만드는 일이다.
인천의 천원 정책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작은 천원이 모여 시민의 행복을 키우는, 생활복지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