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도시공사(iH)가 검단신도시 5대 특화사업 중 하나인 ‘워라밸빌리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iH는 지난 29일 민간사업자인 ㈜인천검단스카이파크컨소시엄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대금 4,149억 원을 납부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워라밸빌리지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가게 됐다.
iH는 앞서 지난 4월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맺었으며, 토지 매각과 대금 납부가 마무리되면서 행정 지원과 기반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워라밸빌리지는 주거·일자리·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생활 복합단지로, 검단신도시 내 차별화된 정주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규모는 16만2,968㎡에 달하며 공동주택, 업무시설, 문화·체육시설, 공원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약 2조4천억 원으로, 2026년 상반기 공동주택 착공 및 분양을 시작해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iH는 이번 계약이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축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류윤기 iH 사장은 “이번 토지계약과 대금 납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거둔 성과”라며 “워라밸빌리지 등 특화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검단신도시를 서북부 대표 명품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