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13대 한국상하수도협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 12대까지 상하수도협회장은 인천을 제외한 타 광역시장이 맡아왔기에 인천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이 서울 한국상하수도협회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3년 임기의 협회장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임기는 2028년 7월까지다.
취임식에서 유 시장은 “수돗물은 국민의 기본 권리이자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미래 물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하수도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특히 상하수도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거버넌스 조직으로서의 공공기관 역할 강화 ▲국민 안전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 ▲AI·탄소중립 등 미래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상하수도 시설 개선 및 운영 관리의 전문화 등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 과제를 제안했다.
또한 유 시장은 “협회가 대한민국 상하수도의 미래를 이끄는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도 당부했다.
한편, 한국상하수도협회는 2002년 설립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상하수도 기술 연구와 평가·인증, 국제물산업박람회 개최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지자체 수도사업자, 관련 기업, 학회, 전문가 등 약 1,3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