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차기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양자 대결로 경선을 거쳐 오늘 결정된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후보 등록 신청을 마감한 결과 유제홍 부평구갑 당협위원장과 박종진 서구을 당협위원장 등 후보 2명이 등록했다.
경선은 16일 지역 당협위원회별 유권자 수와 여성·청년 비율 등을 반영해 구성된 책임당원 대의원이 온라인 투표로 직접 선출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앞서 유제홍 당협위원장은 출마선언에서 "중앙당에 거수기 노릇을 하고 패거리 정치에 기웃거리며 자기 공천에만 눈이 멀어 시대적 과오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당을 장악하고 계엄을 옹호하는 목소리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인천시당을 지켜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위원장은 "시대의 변화에 시민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변화와 혁신을 넘어 혁명으로 인천시당을 만들어갈 이기는 인천 비전 6가지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이 제시한 6가지 공약은 ▲상향식 공천 약속 ▲공천에서 청년과 여성의 확장성 담보 ▲지방선거 승리 위한 정책TF 상시 가동 ▲인재 육성을 위해 정치아카데미 활성 ▲당 조직 재건 ▲시대적 변화에 대응한는 정당 등이다.
이에 맞서는 박종진 당협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당 조직력 강화를 이끌 적임자”라며 "당원과 인천시민의 여망을 받들어 혁신과 화합, 정책 중심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공정 공천 시스템 도입 ▲지방선거 공천관리체계 구축 ▲당원 확대 ▲조직문화 혁신 ▲정책 토론 활성화 ▲현장 중심의 소통 플랫폼 제공 등을 제시했다.
이번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의 임기는 1년이며 내년 지방선거를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