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뉴스 양선애 기자] 인천 연수구의회는 지난 6일 중·고등학생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도형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
의회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직접 의제를 선정하고 토론을 통해 정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수구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 의회 ‘어스(U-우리가 S-스스로)’가 참여해 현실적인 문제의식과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모의의회에서는 실제 본회의 절차에 따라 자유발언, 안건 심사, 표결 등이 이뤄졌으며 청소년들이 제안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조례안’과 ‘버튼식 횡단보도 신호등 도입 정책’에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디톡스 공간 설치, 횡단보도 개선을 통한 교통약자 보호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윤혜영 구의원은 청소년들과의 대화에서 “청소년의 시각에서 지역 문제를 바라보는 의견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주 의장은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