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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어떻게 마늘 햄버거로 창녕을 살렸나

06.11.2026 1분 읽기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먹방’까지 유행하는 가운데 음식이 어떻게 사람을 지역으로 불러 모으는지 실제 기업·기관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행사가 열린다.

코엑스가 주최하고 한양대 관광연구소와 더블오랩스가 공동주관하는 ‘한 끼가 지역을 살린다’ 포럼이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되는 ‘2026 푸드위크 코리아’ 메인 세미나로 개최된다.

인구감소로 지역소멸 위기가 커지면서, 지역에 사람을 오게 하고 머물게 하는 수단으로 음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업과 지자체가 지역 먹거리를 상품·스토리·경험·변화로 풀어낸 사례를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음식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와 세종시, 풀무원, 삼양라운드힐 등 4곳이 사례발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이사는 ‘맛있는 한 끼로 지역을 알린다’를 주제로 전남 보성 녹돈, 경남 창녕 마늘, 전남 진도 대파 등 지역 농산물을 메뉴에 활용해 온 ‘한국의 맛’ 사례를 소개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지역 농가로부터 사들인 국내산 식재료는 1100톤이 넘는다.

또 김세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주임은 왕처럼 하루 다섯 끼를 즐기는 1박 2일 미식여행 ‘세종오식’을 발표한다. ‘세종’이라는 도시 이름에서 이야기를 찾아, 시민 추천과 전문가 인증으로 고른 세종사랑맛집과 전통시장, 청년양조장을 잇는 여행이다.

이어 김효실 풀무원식품 브랜드전략팀장은 엄마와 딸이 충북 괴산 풀무원아카데미에서 1박 2일간 머무는 ‘스테이풀무원’을, 김세하 삼양라운드힐 대표는 54년 전 대관령 고산지대에 일군 목장이 웰니스 거점으로 바뀌어 온 과정을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토크 ‘맛으로 사람을 부르는 지역, 어떻게 만들까’는 정주영 칼럼니스트(더블오랩스 대표) 사회로 허송근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 사무관, 정철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장, 최갑수 시인·여행작가가 패널로 참여한다. 정책·연구·여행자의 시선에서 앞선 사례를 짚고, 음식이 지역 방문을 넘어 체류와 재방문, 지역 소비로 이어지기 위한 조건을 논의한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정태연 목포조아홍 대표의 홍어 해체쇼도 눈길을 끈다. 정 대표가 홍어를 현장에서 해체하며 코·날개·애 등 부위별 맛과 목포의 식문화를 설명하고, 해체한 홍어는 참석자 시식으로 이어진다.

정주영 대표는 “음식은 사람을 움직이고,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있다”며 “한 끼의 식사가 지역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번 행사에서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참가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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