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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명품·외국인 매출 호조…3분기 영업익 30.1% 증가

04.11.2026 1분 읽기

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백화점과 면세점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 국내 백화점 실적을 떠받치던 국내 주식시장 상승세와 원화 약세 효과가 3분기 들어 약화했지만 외국인과 명품 수요 모두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7억 원보다 30.1%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1조 1723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103억 원) 대비 16% 늘었다.

순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컨센서스를 넘어섰다.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순매출 1조 923억 원, 영업이익 8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 1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은 3분기 순매출 6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41억 원으로 27.8% 뛰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유입이 늘고 패션과 명품, 하이엔드 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면세점도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순매출은 3666억 원으로 64.8% 뛰었고, 영업이익은 32억 원으로 145.6% 늘었다. 올 5월 개점한 인천공항 DF2 구역 실적이 더해진 데다 입출국자 수도 늘면서 실적 개선세가 커졌다. 면세점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누스의 3분기 매출은 22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25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시장인 미국 내 소비 위축에 따라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감소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누스 고객사의 주문량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손익구조 개편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며 영업손익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한 생산·물류 등 사업 전반의 구조개편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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