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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키움 컨소, 중앙일보 인수 본계약…5200억 규모

04.11.2026 1분 읽기

다우키움·CJ·신세계그룹 컨소시엄이 중앙일보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다. 중앙일보는 올해 7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4개월 만에 새 주인을 찾았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우키움·CJ·신세계 컨소시엄은 5일 중앙일보와 신주인수계약(SSA)을 맺는다. 중앙일보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를 컨소시엄이 사들이는 방식으로 거래 규모는 5200억 원이다. 기존 주주가 지분을 파는 구주 매각은 제외된 구조로 인수대금 전액은 중앙일보로 들어가 빚을 갚는 데 쓰인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우기술·사람인·CJ·신세계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SSA 체결 안건을 승인했다. 중앙일보도 같은 날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회사별 투자 비율은 다우기술 36.5%, CJ 35.7%, 신세계 14.1%, 사람인 13.7% 순이다. 인수대금은 채권단이 가진 금융채권과 공모사채를 갚는 데 쓰인다.

앞서 중앙일보는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정하고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다. 예비입찰에는 다우키움, 오리온, OK금융그룹 등 6곳이 참여했다. CJ는 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중앙일보 지분 9.24%를 가진 3대 주주이기도 하다.

계약에는 고용 보장과 편집권 독립 조항도 담겼다. 컨소시엄은 직원 고용을 보장하고 기존 단체협약을 그대로 이어받기로 했다.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하지 않는다. 보도와 논평, 편집에 부당하게 간섭하지 않고 편집권 독립을 위한 제도 마련도 협의하기로 했다.

남은 절차는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이 이끄는 금융채권자협의회 승인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신고, 대금 납입이다. 채권단이 연내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거래 종결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그룹의 또 다른 언론 계열사인 JTBC도 회생절차를 밟는 중인데 이달 9일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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