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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터너스 체제 첫 성적표 공개…中 매출 부진

03.11.2026 1분 읽기

애플이 최고경영자(CEO) 교체 후 처음 내놓은 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내놨지만 중국 사업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폰 18 시리즈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메모리 가격 급등 충격을 상쇄했지만 애플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쳤다.

애플은 2일(현지 시간) 올해 4분기(7~9월) 매출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114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블룸버그 예상치인 1134억 7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 순이익은 2.10달러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달러를 넘겼다. 매출총이익률은 47.9%로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월가 전망치 집계인 47.5%보다 높았다.

애플 제품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57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추정치인 564억 9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애플이 분기 말 출시한 아이폰 18 시리즈 판매 효과가 불과 8일치만 반영된 것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애플이 접는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는 10월에 출시됐기 때문에 반영되지 않았다. 메모리 공급난 여파로 부품 가격이 치솟자 애플은 아이폰 신작 출시가를 전작 대비 100달러 인상했고 그 영향으로 아이폰 매출이 시장 기대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마진율은 47.9%였다.

하지만 중화권 매출이 175억 4000만 달러에 그치며 예상치인 187억 5000만 달러에 미달했다. 중화권은 애플 주요 판매 시장이다. 아이패드 판매도 부진하여 월가 예상치인 68억 3000만 달러에 못 미치는 62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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