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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의결권자문사 ISS “이재근 KB금융 회장 선임 찬성”

01.11.2026 1분 읽기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이재근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선임 안건에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이 후보의 적격성과 KB금융 이사회 운영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ISS는 KB금융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분석 보고서에서 다음 달 20일 상정되는 이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ISS는 “이사 후보자와 회사 이사회 운영과 관련해 알려진 문제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안건에 찬성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ISS는 보고서에서 “회사의 주주총회 안건을 검토하고 분석한 결과 현재 시점에서 특별히 지적할 만한 중대한 예외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임시주총에 상정되는 안건은 이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 1건으로, KB금융 이사회 역시 찬성을 권고한 상태다.

KB금융의 이사회 운영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ISS는 국내 기업 대부분이 이사회 산하 위원회 회의의 참석 기록을 공시하지 않는 것과 달리 KB금융은 이를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며 “주주들이 이사들의 역할과 기여도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이 78%에 달하는 만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의 찬성 권고가 이 후보의 선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국인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의결권 행사 과정에서 ISS의 권고를 주요 판단 근거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려면 출석 주주의 의결권 과반, 발행주식총수의 25%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 후보의 선임 안건도 무난하게 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회의를 열고 이 부문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1966년생인 이 후보는 1993년 주택은행으로 입행해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의 비서실장과 지주 재무총괄 상무,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장 등을 지냈다.

2022년에는 국민은행장에 선임되며 당시 업계 최연소 은행장이 됐다. 지난해부터는 지주에서 글로벌·자산관리(WM)·중소기업금융(SME) 부문장을 맡아왔다. 다음 달 임시주총에서 회장으로 선임되면 2029년 11월까지 3년간 KB금융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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