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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업무 혁신부터 창업까지…‘우먼 AI 위크’ 성황

30.10.2026 1분 읽기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개최한 인공지능(AI) 교육 행사 ‘우먼 AI 위크’가 시민 5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도 강의장을 찾으면서 AI를 실무에 활용하려는 여성들의 높은 학습 수요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30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0월 28~29일 이틀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서울시의 ‘서울 스마트우먼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된 행사에서는 AI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를 활용한 여성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 첫날에는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공동으로 ‘과학커뮤니케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이인아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 최은경 서울대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외과 교수, 차경진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가 연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뇌과학과 의료, 경영 분야에서 AI가 인간의 사고와 학습, 건강관리, 소비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AI를 실제 업무와 경력 개발에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 ‘우먼 AI 퍼스널 트레이닝 데이’가 열렸다. 조직생활과 프리랜서, 창업 등 세 분야에서 총 9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취업과 경력 개발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들의 신청이 몰려 일부 프로그램은 접수를 제한하기도 했다. 퇴근 후 행사장을 찾은 직장인들도 늦은 시간까지 강의에 참여했다.

눈길을 끈 것은 재단의 AI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여성 6명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는 점이다. 단순히 전문가의 강의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배운 기술을 업무에 적용한 경험을 다른 시민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기획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기획안 작성과 문제 해결 방법을 소개했다. 프리랜서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제작과 개인 맞춤형 AI 도구 구축 방법을 공유했다. 창업 분야에서는 AI를 이용한 사업 준비와 소규모 조직 운영 전략을 다뤘다. 강의는 참가자들이 분야별로 이동하며 다양한 활용 사례를 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성들이 AI 기술을 실제 일자리와 경력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전문 강사진과 교육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AI 전환과 고용환경 변화 속에서 실제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더 많은 여성이 AI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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