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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얼굴, 시민 투표로 고른다

30.10.2026 1분 읽기

부산시가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시민과 함께 정한다. 산과 바다, 16개 구·군의 연결성을 담은 세 가지 시안을 공개하고 선호도 조사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온라인 설문과 남포·서면·시청·해운대역 현장 조사에 참여해 세 시안 가운데 선호하는 디자인을 고르는 방식이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시안은 세계디자인수도의 주제인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시각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A안 ‘함께 만드는 디자인 파동’은 산 능선과 바다 물결의 곡선으로 시민이 공존하는 도시를 표현했다. B안 ‘함께 쌓는 결’은 산·도심·바다가 겹겹이 이어지는 선에 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았다. C안 ‘함께 잇는 부산’은 16개 구·군을 상징하는 조각이 하나로 모이는 형태로 지역의 다양성과 연결을 나타냈다.

시는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디자인 전문가 자문을 더해 최종안을 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BI는 세계디자인수도 공식 로고와 함께 2027년 ‘더 프리뷰 WDC’를 비롯한 행사와 홍보물에 활용된다.

세계디자인수도는 세계디자인기구가 2년마다 선정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부산은 2025년 7월 세계 11번째 선정 도시가 됐다. 시는 2028년 개최를 계기로 디자인을 도시 혁신과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연결하고, 지역 디자인산업과 인재 육성에도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전재수 시장은 “이번 BI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새로운 얼굴”이라며 “디자인으로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세계디자인수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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